육아

돌잔치 축의금 얼마 내야 할까? - 봉투 / 전달 / 금액

eh-home 2025. 3.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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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친구 아이 돌잔치인데, 축의금 얼마 내야 할지 모르겠어..."

돌잔치 초대를 받으면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특히 요즘처럼 물가가 오르고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시기에는 '적절한 금액'이 무엇인지 더욱 헷갈립니다.
내가 기혼인지 미혼인지에 따라서도 금액이 달라지니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너무 적게 내면 인색해 보일까? 너무 많이 내면 부담될까?" 하는 걱정은 덤이죠.
오늘은 조사한 돌잔치 축의금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누구와의 관계에서 얼마를 내야 적절한지, 봉투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전달 방법은 무엇인지 등 여러분의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돌잔치 축의금, 시대에 따라 변하는 적정 금액

돌잔치 축의금은 시대와 경제 상황에 따라 계속 변화해왔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3만원이 일반적이었다면, 2025년 현재는 물가 상승과 함께 평균 금액도 올라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일반적인 돌잔치 축의금은 5~10만원 사이가 가장 보편적입니다.

그중에서도 7만원이 평균적인 금액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2019년 대비 약 2만원 정도 상승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 실제로는 관계의 친밀도나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돌잔치라도 가족인지, 친구인지, 직장 동료인지에 따라 금액을 다르게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돌잔치 장소도 다양해져서 호텔에서 열리는 고급 돌잔치도 많아졌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기본 식사 비용이 1인당 5~8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해서 축의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별 돌잔치 축의금 가이드라인

가족 및 친척: 돌잔치 축의금으로 가장 많이 내는 관계는 역시 가족입니다.

조부모나 이모, 삼촌 등 가까운 친척들은 보통 10-30만원 정도를 준비합니다.

특히 아이의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30-50만원을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친한 친구 및 지인: 아이 부모와 친한 친구나 지인들은 보통 5-10만원 선에서 준비합니다.

대학 동기, 오래된 친구 등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면 10만원, 그렇지 않다면 5-7만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직장 동료: 직장 동료의 경우 친밀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7만원 정도가 적절합니다.

특히 직속 상사나 부하 직원의 돌잔치라면 직급에 따른 암묵적인 규칙이 있을 수 있으니 주변에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답'이 없다는 점입니다. 본인의 경제적 상황과 상대방과의 관계를 고려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억지로 무리해서 많은 금액을 내기보다는 진심을 담아 축하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니까요.

 

 

 

 

돌잔치 축의금 봉투 준비와 예절

돌잔치 축의금을 준비할 때 금액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봉투입니다.

흰색 축의금 봉투가 기본이지만, 요즘에는 돌잔치용 예쁜 디자인의 봉투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문구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요.


봉투에 쓰는 글씨도 중요합니다. 정자로 깔끔하게 쓰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봉투 앞면에는 '축 돌'이라고 쓰고 그 아래에 본인의 이름을 적습니다. 뒷면에는 금액을 적는데, 보통 '축의 10만원 홍길동'과 같은 형식으로 씁니다.


축의금으로 준비하는 현금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새 돈이 좋지만, 꼭 새 돈이 아니어도 됩니다. 다만, 너무 구겨지거나 더러운 돈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봉투에 넣을 때는 지폐의 방향을 모두 같게 맞추어 넣는 것이 예의입니다.
최근에는 계좌이체로 축의금을 보내는 경우도 많아졌는데요, 이 경우에도 예의는 지켜야 합니다. 계좌이체 시 메시지에 '○○이의 돌을 축하합니다. ○○○올림'과 같이 축하 메시지를 함께 보내면 더욱 정성스러워 보입니다.

 

 

돌잔치 축의금에 대한 오해

돌잔치 축의금에 관해서는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이런 오해들을 바로잡아 드릴게요.


"돌잔치는 결혼식보다 적게 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절대적인 규칙은 아닙니다. 관계의 친밀도와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아주 가까운 친구의 경우에는 결혼식 축의금과 비슷하거나 더 많이 내기도 합니다.


"미혼은 기혼보다 적게 내야 한다": 과거에는 이런 관념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크게 구분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잔치에 안 가면 축의금을 안 보내도 된다": 참석 여부와 축의금은 별개입니다. 초대받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면, 축의금을 보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다만, 부담되는 금액이라면 약간 적게 보내도 괜찮습니다.


"호텔 돌잔치는 일반 돌잔치보다 많이 내야 한다": 장소에 따라 축의금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은 반반입니다.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돌잔치는 식사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지만, 반드시 더 많이 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분 관계를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잔치 축의금, 최신 트렌드 변화

돌잔치 문화도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트렌드와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소규모 돌잔치가 증가했습니다. 대규모 돌잔치 대신 가족, 가까운 친지들만 초대하는 '미니 돌잔치'가 늘어났는데요, 이런 경우 참석자 수는 적지만 개인당 축의금은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온라인 돌잔치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줌(Zoom)이나 유튜브 라이브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돌잔치도 늘었는데, 이 경우 계좌이체나 간편송금으로 축의금을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노 키즈 존(No Kids Zone)'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어른들만 모여 진행하는 돌잔치도 증가했습니다. 아이는 집에서 돌사진과 영상만 찍고, 어른들끼리 모여 식사하는 형태인데요, 이런 경우에도 일반적인 돌잔치와 비슷한 수준의 축의금을 준비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돌잔치 축의금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알아보았습니다.

2025년 현재 일반적인 돌잔치 축의금은 10만원 선이지만, 관계의 친밀도와 본인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잔치 축의금을 준비할 때는 금액뿐만 아니라 봉투 준비, 전달 방법, 축하 메시지 등 작은 부분에도 정성을 기울이면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이 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다양한 형태의 돌잔치가 진행되는 시대에는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를 내느냐보다 아이의 첫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그리고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와 함께 전달한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돌잔치 축의금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고민이 조금이나마 해결되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돌잔치에 참석할 일이 있으시다면,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하여 준비하시면 실패 없는 돌잔치 축의금을 준비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돌잔치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형식적인 부분에 너무 얽매이기보다는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의 정성과 축하가 아이의 밝은 미래에 작은 보탬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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